서울에서 만나요: 듀킴
퍼포먼스, 조각, 영상 매체를 통해 퀴어성, 종교, 케이팝에 나타나는 권력 구조를 탐구하는 시각 예술가 듀킴.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그에게 영감이 된 서울 도심 속 장소들을 따라가 본다.
퍼포먼스, 조각, 영상 매체를 통해 퀴어성, 종교, 케이팝에 나타나는 권력 구조를 탐구하는 시각 예술가 듀킴.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그에게 영감이 된 서울 도심 속 장소들을 따라가 본다.
영상 하단 메뉴 바에서 ‘자막’ 옵션을 클릭하면 한국어 또는 영어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듀킴은 회고한다. “불편한 지점들을 계속해서 이야기할 때, 새로운 이야기, 더 확장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는 다양하다. 절두산 순교성지부터 이슬람 서울중앙성원, 을지로 철공소 골목, 이태원의 ‘호모힐’까지, 도심 속 그의 예술적 궤도를 따라가 보자.
절두산 순교성지에 서린 박해와 희생의 역사는 그의 손을 거쳐 반드러운 금속과 실리콘 조각으로 재구성되어 기존 권위 질서를 뒤흔든다. 그의 작업에서 케이팝 아이돌과 순교자는 “무대 위의 존재들”로서 동일선상에 놓이고, 케이팝 열풍 배후에 자리한 한국 사회의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고향인 보광동을 다시 찾은 그는, 재개발 구역으로 변해버린 동네 풍경을 마주하며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는다. 당시에 받았던 종교적 영향은 그가 전개하고 있는 영상, 조각, 퍼포먼스 작품 전반에 깊게 배어 있으며, 퀴어 문화나 BDSM 플레이와 같은 요소들과 만나 보다 주체적인 종교적 도상으로 승화된다. “퀴어 안에서 찾는 종교성, 종교 안에서 찾는 퀴어성”에 주목하는 그의 작업은, 오늘날 한국에서 활동하는 퀴어 작가로서 그가 지닌 신념과 예술적 실험을 함축한다.
놀이와 권력의 전복은 그의 창작에 있어 무한한 원동력이 된다. 그는 덧붙인다. “더 많은 것들을 수용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것이 너무 재밌고, 재미가 없으면 작업을 할 이유도 없어질 것 같다.”
듀킴의 작업은 프리즈 서울 2025에서 sultana 스탠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추가 정보
프리즈 서울, 코엑스, 2025년 9월 3일 – 6일.
할인 티켓은 조긴 매진되었으며, 정가 티켓은 지금 바로 구매 가능하다. 프리즈 멤버십 가입을 통해 프리미어 액세스, 멀티데이 입장, 가이드 투어 등 다양한 회원 전용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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